저는 노력 정말 안하는 사람일까요... 나이 26(만 24살) 여자전문대 겨우 나옴...여기저기 알바 다니다가 작년부터 현재
나이 26(만 24살) 여자전문대 겨우 나옴...여기저기 알바 다니다가 작년부터 현재 공공기관에서 주 5일 4시간 근무 중월 120만원 받는 중나머지는 대안교육기관 다니고 인턴 체험형 한번 해보고병원 4년째 다니면서 약 먹는 중아이큐 68 선천적 경계선 지능장애조만간 한달 뒤에 지적 장애인 판정 나올 예정독립은 못하고 부모님께 용돈 조금씩 드리는 중모아둔돈 이제 1100만원...자격증은 ITQ, GTQ, 기능사 한개만 있구요..기능사 필기와 공무원 9급 그리고 토익도 3년동안 여러번 떨어져봤습니다...생산직도 다치고 손 느려서 잘린 적도 많았었네요..어머니는 잘하고 있다고 하시지만 제가 생각해도 노력조차 못하는건가 고민과 생각이 많아져요..
아니요, 절대 노력 안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1. 이미 꾸준히 해오고 있는 게 많아요.
공공기관에서 1년 넘게 근무 중
대안교육기관 다니면서 새로운 걸 배우려는 시도 인턴 경험까지 쌓아봄
4년째 병원 다니면서 치료받는 중
자격증 3개 있음
3년 동안 여러 번 필기 시험, 공무원 시험, 토익 도전함
모아둔 돈 1,100만 원 (쉽지 않음!)
부모님께 용돈 드리고 있음
이걸 보면 노력조차 안 하는 사람이 아니라 꾸준히 버티면서 도전해 온 사람이에요. 노력 안 했으면 이 중 하나라도 하지 못했을 거예요.
2.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 버티는 사람"이 더 강한 사람이예요
세상은 빠르고 똑똑한 사람보다,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경우가 많아요.
공부, 시험 여러 번 떨어져도 다시 도전하는 끈기, 직장에서 힘들어도 계속 근무하는 성실함,
다치고 어려운 경험 있어도 다시 시도하는 용기
이런 걸 보면 이미 버티면서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노력 안 한다는 생각은 버려도 돼요.
3. 남들과 비교할 필요 없음. 본인 속도로 가면 됨.
보통 사람들과 다른 속도일 수는 있지만, 천천히라도 가고 있으면 된 거예요.
중요한 건 어제보다 나아지는 것이지, 남보다 빠른 게 아닙니다.
노력은 한 방향으로 쌓이다 보면 결국 길이 열립니다.
"나는 노력 안 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 자체가 노력하는 사람의 증거예요. 노력조차 안 하는 사람은 고민조차 하지 않아요.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한 걸음씩 가면 됩니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멈추지 마세요. 지금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니까요.
화이팅!